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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 가벼운 발걸음 하나가 지구를 바꾼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플로깅(Plogging)’은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생활운동으로, 환경 보호와 건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Plogging’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단순한 운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발전 중입니다. 2025년 현재, 플로깅은 단순히 개인 취미를 넘어 지자체·기업·학교·환경단체가 함께하는 사회적 캠페인으로 정착했습니다.
서울시와 부산시를 비롯한 국내 여러 도시에서 ‘플로깅 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ESG 활동의 일환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SNS에는 #플로깅챌린지 해시태그를 붙여 참여 인증을 공유하는 문화도 확산되며, 젊은 세대의 가벼운 실천이 환경보호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플로깅은 낯설고 ‘귀찮은 일’로 여겨질 수 있으나, 그 실천은 생각보다 간단하며,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플로깅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실천법과 함께, 실질적인 장점을 깊이 있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플로깅 실천법과 생활 속 적용 방법
1. 플로깅을 위한 기본 준비물
- 편안한 운동복과 운동화 - 위생장갑 또는 다회용 장갑 - 분리 가능한 쓰레기 봉투 또는 에코백 - 집게(손으로 줍기 불편한 경우) - 물 한 병 또는 다회용 텀블러
2. 장소 선정하기
플로깅은 특별한 장소가 필요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 공원, 학교 주변, 하천 산책로, 해변 등 일상 속 걷는 길 어디든 플로깅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잘 아는 지역, 짧은 거리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활동 시간과 빈도 정하기
매일 15분~30분 정도 걷거나 뛰면서 한두 개의 쓰레기만 줍는 실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작입니다. 주말마다 친구, 가족과 함께 ‘소규모 플로깅 데이’를 정하면 유지 동기 부여에 효과적입니다.
4. 플로깅 시 주의할 점
- 날카로운 물건은 집게로 조심히 집기 - 분리수거 가능한 품목과 일반 쓰레기 구분 - 무리한 자세로 줍지 않도록 허리 보호주의 - 실천 후 손 씻기, 스트레칭 등 건강 관리 병행
5. 플로깅 SNS 인증 & 커뮤니티 참여
#플로깅챌린지, #제로웨이스트런, #지구를 줍다 등의 해시태그로 인증하면 더 많은 사람들과의 연대감 형성이 가능하며, 일부 지자체는 참여 시 환경포인트나 기념품 제공 등 인센티브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작은 쓰레기 하나를 줍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시작
플로깅은 단순한 ‘환경 운동’이 아닙니다. 이는 ‘운동하는 내가 환경의 일원이자 보호자임을 체감하는 행동’이며, 나 자신과 지구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지속 가능한 루틴입니다. 쓰레기 하나를 줍는 것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플로깅은 나의 작은 행동이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그 공동체가 도시를 변화시키며, 결국에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연결 고리가 됩니다.
게다가 플로깅은 헬스장이나 러닝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하체 근력과 유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정서적 안정감과 성취감도 함께 제공해 주는 매우 ‘가성비 높은 운동’입니다. 2025년의 우리는 더 이상 거창한 운동보다 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더 강력한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플로깅을 생활 속 루틴으로 시작해보세요. 지구는 물론, 당신의 일상도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